2005년 12월 10일
식생활 개선중
하두 몸이 안좋길래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기로 했다. 요 몇 년 몸을 너무 혹사하기만 했지 제대로 멕이지도 돌보지도 않아서 엉망이 돼버렸다.
언젠가 TV에서 시금치 샐러드를 보았던 게 생각나서 며칠 전 시금치를 사다가 인터넷에서 찾아서 해 먹었더니 데쳐먹는 무침 따위보다 훨씬 맛있어서 계속 먹고 있다.
프렌치 드레싱 : 올리브유4, 식초3, 설탕3(난 좀 설탕을 이보다 적게한다..) 다진양파1, 소금 후추 약간
이것만 날 시금치에 뿌려주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싱싱하고 맛나는 시금치를 사 올 것! 절대로 단으로 묶어서 파는 놈은 안된다. 박스에 담아서 파는 꽃처럼 핀 것을 사 먹어야 한다. 날 시금치 잎은 단맛이 나고 부드럽다.
가장 큰 잎은 좀 질기므로 따로 떼어 놨다가 국거리로 쓰고, 야들야들한 한 입 크기의 잎에 드레싱을 뿌리고 뒤적 뒤적 해 준 뒤 먹으면 된다. ^__^ 양파는 너무 많이 넣으면 맵다 =ㅁ= 아 매워~ 적당히 넣어주면 매우매우 상큼하다. 양파가 뽀인트이니 약간이라도 꼭 넣으시길.
과자도 몸에 진짜 안 좋다고 하더라. 지난 책돌려읽기 모임 때, 서점에서 잠시 앉아 쉬다가 과자에 대한 화제의 책을 발견하고 조금 읽어보았더니 으으으으으으...... TV보니 견과류가 대단히 좋고 간식처럼 얼마든지 먹어도 된다길래 과자 대신 견과류와 건포도를 섞어 먹기로 결심했다. (건포도도 매우 몸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시장에 가서 호두 한 봉지(9000원씩이나 =ㅁ=;;;;; 아악 하지만 그 옆에 있는 5000원짜리 작은 봉지의 시커먼 호두는 먹으면 병날것같이 생겨서)랑 건포도 약간 사 와서 먹었더니 되게 맛난다.
그밖에도 버섯이랑 브로콜리를 사다가 이런 저런 요리에 쓰고 있고, 브로콜리는 그냥 데쳐서 (전자렌지에 데치면 빨리 되고 편하다 -ㅅ-) 고추장 찍어 먹기도 한다.
며칠 전엔 고구마 까르보나라(<누르세요)에 도전해서 해 먹어 보았다. ~ㅇ~ 양송이를 썼는데 말 그대로 건강식의 느낌이었다// 힛힛.. =ㅇ= 우유가 좀 적게 들어가는 바람에 걸쭉해지면 맛이 덜하다는 것을 알았다;; 소금도 꼭 잘 뿌려야 된다;;
오늘 아침은 현미 씨리얼과 탈지우유(보통 우유보다 영양가가 높다고 함)와 시금치 샐러드~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이는 고로 무려 돈까스카레덮밥을 만들었는데 (대부분 우리집 쉐프가..) 처음 해보는거라 그만 곱배기로 만들어 버려서 잔뜩 남았다 -ㅠ- 허브앤스파이스의 막대형 카레 덩어리(중간 매운맛)를 마트에서 사다 놓았던지라 그거 넣고 피망 브로콜리 당근 감자 -ㅠ- 으하하하 마트에서 사온 돈까스도 매우 부드럽고 담백한데다 카레도 야채들 때문에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환상이다. (최소 10일간 고기 안 먹으려고 한 건 이걸로 깨져버렸지만 뭐 한번은 괜찮겠지)
이렇게 채소들을 먹을 수 있는 건 다 우리집이 재래시장 옆이기 때문이다. 우리집 교통도 나쁘고 정말 구석탱이지만 그것 하나 좋다. 거의 매일 차로 신선한 채소를 가져오는 단골가게 덕이기도 하다. 옛날에는 무엇무엇이 좋다고 해도 집 근처에서 팔질 않아 사먹기가 어려웠는데 요즘은 조그만 동네 시장에도 몸에 좋다는건 다 있다. -ㅅ-
사진은 엄따. 새 카메라를 사는 그날까지.. ㅠ_-
# by | 2005/12/10 22:28 | 먹는거 인생의 낙(식도락)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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