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9월 23일
귀천

인사동의 < 귀천 >찻집. 말로만 들었지, '없어지기 전에 가자'하여 미리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의외로 찾기 쉽더군요.
벌써 새로 낸 곳은 다 지어서 주인장님도 그리에 가 계신다더군요.
.
금귤차와 매실차

작다더니 딱 방 한 칸 짜리일 줄이야 뉘 알았슴까.
별 것 아닌데도 편안하기 그지 없는 초록 소파.
수많은 좋은 사람들의 엉덩이가 이미 다녀갔기 때문이 아닐까요.

조리대.
우리 있는 동안에도 소파가 좁도록 많은 사람이 다녀갔습니다.
일본에서 온 적당히 나이 든 여자분도 다녀가셨습니다.
어- 그러고보니 저 아래 손은 그분 손이네요, 탁자에 보이는 디카로 사진 부탁하셨었지요.

기념으로 간판 한장 찰칵.

이 골목을 곧 볼 수 없게 되다니.. 새로 옮긴 곳에서 좋은 '소풍' 계속 이어가길..

# by | 2004/09/23 00:03 | My Preciousss(보물아) | 트랙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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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歸天
인사동 귀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건물이 재건축에 들어가서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없어지기 전에는 어떻게든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사실 진작에 갔어야 되는데, 아쉬울 뿐이죠. 작고 아늑한 찻집에서 맛있는 차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구요. 약간 어두운 공간을 종이 갓을 씌운 전구불이 밝혀주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벽 한켠에는 책이며 레코드판들이 잔뜩 쌓여있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정겹던지. 낡은 의자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마치 이곳만 시간이 ......more
미리내/워어~ 12시에 이오공감이 바뀌는 거였다니~
별로 글자도 몇 개 없는데 >.< 사진을 열성적으로 찍어온 보람이 있네요~
천상병시인의 생가인 '귀천'이 맞는지요?
맞다면 정말 좋은것을 보고 가게되네요^^
언제 없어진답니까?
가봐야 할텐데...
눈크 / 자리가 좁아서 오히려 드나드는 사람들이 확 통해버리는 놀라운 곳이라고 느꼈는데.. 새 집은 어떻게 될런지..
바오밥/ 아마 10월 12일정도로 기억합니다요. 그후로는 인사동3길에 새로 지은데만 열게 된답니다.
kris/ 거기 땅값이 $%#%^&*@#원이랍니다... 이런데는 나라에서 진작 콱 사서 보호해야 하는데... 예 가져가세요~
보니 대강 12시 15분경 이오공감이 갈리는것 같더군요...
그나저나 역시 서울이 좋아요.. 위의 카레집도 그렇고...(요즘 나날이 갈수록 오뚜기 카레가 맛없어 지는..)